[해양] 바다의 휴일, 해양보호구역(MPA) 2편

Posted on 20 February 2018   |  
Beach scene and clouds over the ocean. Cousine Island, Seychelles.
© WWF-Canon / Martin Harvey
해양보호구역의 혜택
  •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멸종위기종과 어족자원의 피난처를 제공합니다.
  • 파괴적인 어업 등 인간 활동으로부터 주요 서식지를 보호하고 회복하도록 합니다.
  • 안전하게 산란하고 부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번식 장소를 제공합니다.
  • 어족 자원의 크기와 품질을 향상시킵니다.
  • 기후변화와 같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줍니다.
  • 지역의 해양과 관련된 문화, 경제 활동을 활성화시켜 줍니다.
 
WWF의 연구에 따르면, MPA로 지정된 바다에서는 물고기 크기 13%, 생물다양성 19%, 생물 밀도 121%, 그리고 전체 생물량은 251%가 증가하였습니다. 구역 내 알과 치어의 양이 15배증가하였고 랍스터의 산란은 2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성어의 개체 수가 증가하여 보다 많은 알을 낳았습니다. 특히 농어는 인근 바다 약 100km까지 이동하므로 주변 바다의 어획량이 2배로 상승하는 등 생산성 또한 확연히 높아집니다.


 
한국의 MPA

(출처: 해양환경관리공단)
 
우리나라도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5조와 습지보전법 제8조에 따라, 26개소의 MPA가 지정되어 있습니다. 그러나 턱없이 낮은 인식으로 MPA로 지정된 바다는 국내 바다의 고작 1.6%이며 UN의 생물다양성협약(CBD)에서 약속한 ‘2020년까지 10%’라는 목표에도 한참 모자랍니다. 현재 지정된 지역마저도 제대로 관리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지역이 많습니다.

해양수산부에서는 MPA의 필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다양한 혜택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 전 세계 MPA를 30%까지 확대할 경우 2050년까지 미화 4,900~9,200 달러의 순이익, 15만~18만개의 일자리창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.

WWF는 MPA 지정을 확대하고 관리를 강화하며 지역 주민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MPA를 제대로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 특히 바다거북을 비롯한 주요 보전 생물종이 황해광역생태지역 내 생태 지도를 풍부하게 만들고 또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지속가능하며 생산성 높은 황해를 만들기 위해 정부기관, 대학, 연구소 및 시민 사회와 함께 노력하며 중국과도 공조하고 있습니다.


(파퓨아뉴기니의 작은 섬 Bwanabwana 섬의 보호 노력 후에 달라진 모습을 담았습니다)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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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each scene and clouds over the ocean. Cousine Island, Seychelles.
© WWF-Canon / Martin Harvey Enlarg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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